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비포 선셋 출연 배우, 줄거리, 기억에 남는 후기

by 백절불굴 2023. 5. 6.

영화 비포 선라이즈 다음으로 나온 시리즈 영화인 비포 선셋을 보고 왔다. 사실 이 영화들이 다 나왔을 때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왜냐하면 첫 번째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 비포 선셋이 나올 때까지 6개월이 아니라 9년을 기다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출연 배우, 줄거리, 기억에 남는 후기들을 같이 살펴보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자. 

 

비포 선셋 - 출연 배우

 

비포 선라이즈에 등장했던 주연들이 동일하게 나온다.

 

제시

먼저 제시는 이단 호크가 연기했으며, 9년 전 비엔나에서 깊은 감정을 나눈 셀린느와의 경험을 소설로 써 베스트 셀러에 등극시킨 미국 작가이다. 제시는 새로운 영감을 얻으며 책 여행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베스트 셀러가 된 기념으로 간담회를 하기 위해 파리에 있다.

셀린느

셀린느는 9년 전 제시와 만났을 땐 열정적이고 호기심 많은 예술가였고, 제시에게 깊은 감정을 보여준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 9년 간 단기적이고 불안정한 연애를 해 무의식적으로 불안감을 항상 갖고 있는 인물이 되었다. 이런 셀린느는 우연히 제시를 만났을 때, 로맨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인물이다. 제시는 이런 셀린느와의 사랑이 여전히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9년이 지났음에도 더욱 매력있어진 두 인물들이 영화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는지 함께 보자. 

 

비포 선셋 - 줄거리

 

영화는 파리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제시는 9년 전 셀린느를 만나 함께 보냈던 밤을 생각하며 소설을 썼고, 그 소설은 베스트 셀러가 되어 파리의 책 투어(간담회)에 참석하게 된다. 간담회가 끝나고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에서 책을 읽고 있을 때, 사람들 속에서 셀린느를 본다. 그 둘은 서로를 알아본다. 9년 전 비엔나에서의 만남 이후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사실 9년 전에 약속한 6개월 뒤의 재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시 만나기로 한 날에, 셀린느는 비엔나역까지 왔지만 셀린느의 할머니 장례식이 생겨서 가지 못 했던 것이다. 그렇게 그 둘은 재회하기로 한 날에 서로 길이 엇갈리고, 9년 동안 못 만난 것이다. 그렇게 각자의 길을 걷던 도중, 우연히 다시 만나서 연결된 것이다. 제시는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셀린느와 함께 보내기로 한다.

파리의 거리를 거닐며, 그 동안 못 했던 얘기, 서로가 궁금해 했던 얘기 등의 모든 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다. 얘기를 하며 현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후회를 하고 있는지, 어떤 희망과 꿈을 갖고 살고 있는지에 대해 서로 알게 된다. 셀린느는 현재 종군 기지의 남자와 연애를 하고 있지만, 지난 9년 간 단기적이고 확신을 가지지 못 하는 관계만 쭉 가져왔다. 이 때문에 셀린느는 무의식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며 살고 있었다.

반면 제시는 셀린느를 만나 경험했던 일들을 소설로 써서 유명해졌고, 그 책 사인회를 파리에 열며 셀린느가 오기를 바랐다고 한다. 제시는 이미 결혼을 하고 아들이 있지만, 본인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며 고백을 한다. 그렇게 파리의 공원, 카페 같은 장소를 방문하며 대화할 수록, 그들은 여전히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고, 여전히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그들의 남은 시간이 점점 줄어들 때, 그 둘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쉬움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 다음 날 제시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헤어지기에 아쉬웠던 제시는 관계자에게 셀린느를 집 앞까지 데려다 주자며 부탁했고, 셀린느의 집까지 들어가게 된다.

셀린느는 제시의 이름이 들어간 자작곡을 부르며 콘서트를 하듯 춤을 춘다. 이에 제시는 9년 전 셀린느가 음악에 춤을 추던 장면을 회상하게 된다. 셀린느가 말한다, "자기, 이러다 비행기 놓치겠어." 이에 제시가 답한다. "알아." 이렇게 그 둘은 눈을 마주치며, 제시는 다음 날 비행기를 탔는지 안 탔는지 궁금증을 남긴 채 영화는 마무리된다. 

 

비포 선셋 - 기억에 남는 후기

 

'사랑은 타이밍이다'라는 후기가 선명히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다. 9년 전, 비엔나에서 재회하기로 한 날에 그 둘이 만나게 되었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끔 하여, 진짜 사랑은 적절한 시기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제시는 셀린느에게 왜 약속한 재회의 날에 비엔나에 오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사정이 있었어도 왔어야 됐다며 하소연한다. 그만큼, 그는 셀린느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이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후기 '현실적이고 지적인 대화와 관계,  그리고 훌륭한 연기는 우리를 영화 속에 강제로 끌고 들어갔다.'라는 댓글이다. 영화가 마냥 비현실적이고 너무 극적인 요소만 넣었다면, 단순히 현실에선 보기 힘든 소재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 쉽다. 하지만 이 영화 시리즈는 현실적인 대화와 행동, 그리고 관계를 묘사하여 관객들에게 현실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렇게 Before 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비포 선셋의 이야기를 마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