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한국 영화, 극한직업을 봤다. 생각지 못 했던 배우들의 신선한 코미디 연기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해 줬던 영화이다. 2019년에 개봉하였으며, 관객 수가 1600만을 돌파하였다. 해당 작품의 인물 분석, 사건 순서, 해외 반응을 순차적으로 설명하겠다.
극한직업 - 인물 분석
이 영화의 주연은 류승룡(고상기), 이하늬(장연수), 진선규(마봉팔), 이동휘(김영호), 공명(김재훈)이 나온다.
고상기
먼저 고상기는 항상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본인의 실수와 여러 불운이 겹쳐 항상 진급을 못 하는 팀장이자, 과장이다. 고반장이라고 불린다. 별명으로 좀비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강력계 형사로 수십년을 지내오며 여러번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멀쩡히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연수
장연수는 강력계 형사팀 내 유일한 여성으로, 범인을 잡을 때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인물이다. 장연수는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강력계 형사로 있을 수 있는 이유인 듯 하다.
마봉팔
마봉팔은 체포에는 소질이 없지만, 요리는 끝내주게 잘함과 동시에, 미각이 뛰어난 인물이다. 화교 출신이라는 반전, 운동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또 하나의 반전이 숨어 있는 재미있는 인물이다.
김영호
김영호는 사실 마약반 팀원들 중 가장 정상인에 가까운 사람이다. 이 인물도 반전이 숨어 있는데, 바로 특전사 출신이라는 것이다. 특전사 출신이라 그런 건지, 남들보다 평온함을 유지하는 게 수월한 인물이다.
김재훈
김재훈은 마약반의 막내로, 가장 의욕이 넘치며 정의감이 넘치는 인물이다. 가끔 너무 의욕이 넘쳐 악행을 보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드는 성격으로 인해, 꾸지람을 받기도 하는 인물이다.
극한직업 - 사건 순서
밤낮 가리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실적은 항상 하위권인 마포경찰서의 마약반. 이는 날이 갈 수록 심해져 급기야 팀이 해체될 위기에 놓이게 된다. 팀장인 고상기는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실적을 올리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범죄 현장을 찾던 중, 후배 경찰을 통해 국제 범죄 조직이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팀원 장연수, 마봉팔, 김영호, 김재훈 형사들과 함께 잠복 수사를 하기로 결정한다.
잠복 수사를 하던 중, 범죄 조직의 아지트를 알게 된다. 이후 아지트 근처에서, 의심을 사지 않고 확실한 범죄 현장을 목격하기 위해 근처의 치킨집을 찾는다. 이후 수사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치킨집 사장님에게 이 식당을 팔라고 권유하고, 마약반 형사들이 그곳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척을 한다.
그 치킨집의 주방장으로 위장한 사람은 마봉팔이다. 그런데, 마형사가 튀긴 치킨이 맛있던 것이다. 이후 식당 손님들에게 후라이드 치킨을 내놓던 중, 한 손님이 양념치킨은 없냐고 물어보는데, 이때 형사들은 치킨집에 양념치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에 마봉팔은 본인이 고향 갈비집에서 사용했던 소스를 그대로 치킨에 적용시켰는데, 맛이 환상적이라는 것이다.
이후 소문이 퍼져, 형사들은 원래 목적인 잠복 수사를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치킨가게가 너무 유명해졌다.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자, 자연스럽게 손님 응대 멘트도 생겼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유명한 멘트가 바로 이때 생긴 것이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가장 멀쩡히 일을 하던 김영호 형사는 범죄조직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동료들에게 무전기로 도움을 요청한 뒤 바로 차를 타고 뒤를 쫓는다. 하지만 똑같은 차량 두 대가 양갈래로 갈라서는데, 그로 인해 범죄 조직의 추적을 실패한다. 허나 그때까지 치킨집을 운영하는 마약반 팀원들은 모두 무전기를 꺼놨었다. 이에 분개한 김영호는 치킨집에 찾아가 화를 내지만, 마약반 형사들은 오히려 치킨집 바쁜 게 안 보이냐며 역으로 영호를 꾸지람한다.
이후 작전은 완전히 실패하고, 마약반은 곧 해체한다는 사실을 듣고 팀원들은 우울해 한다. 설상가상으로, 마약반에 앙심을 품고 있던 방송 작가가 치킨집의 치부를 모두 방송에 공개하고, 이후 마약반 사람들은 모두 잘릴 위기에 놓인다. 이때 마약 조직의 범죄자로부터 치킨집을 프랜차이즈화 시키자는 의심스러운 제안을 받았는데, 당시에 마약반 형사들은 이를 몰랐다. 왜냐하면 그 범죄자는 신분을 속였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팀원들은 의심 없이 승낙하고, 프랜차이즈화 하였지만 이 치킨집의 분점들은 모두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된다. 마약 조직들의 꼬리가 밟혀 점자 수사망이 좁혀지고, 여러 사건이 터졌다. 급기야 마약반 인원들을 범죄 조직과 홀로 싸우게 될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 팀원들의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여기서 막내 김재훈은 야구부 출신 설정이다. 이렇게 모두를 잡고 상황을 종료시켜 역대급 업적을 세워 모두 승진하게 된다. 이후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이 영화의 평점은 9.2점이다.
극한직업 - 해외반응
가장 먼저 마약 조직과 관련된 영화임에도, 이렇게 코믹적으로 풀어낸 영화는 한국이 처음이라는 댓글이 있었다. 그러고보면 보통 마약 범죄와 관련된 외국 영화들은 코믹 요소가 있긴 있었지만, 사람 여럿 죽는 게 기본 설정이다. 허나 여기서 이 작품은 처음부터 작정하고 코믹 요소만으로 100% 채운 것이다.
다음으론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운영하는 설정이 굉장히 웃기다는 댓글이다. 동감할 수 밖에 없는 게, 필자도 영화관에서 처음 볼 때 형사들이 잠복 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운영할 것은 생각도 못 했고, 그게 유명해져 더욱 바빠지는 연출은 더욱 예상하지 못 했던 부분이다.
세 번째로, 코믹한 영화임에도 마약 범죄 조직에 대한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한 댓글이 있다. 마약 범죄를 다룬 영화라고 해서 처음엔 이 영화의 연령제한이 왜 15세로 설정된 것인지 의아했다. 영화를 보며 코믹한 부분이 많았지만, 범죄 조직에 대한 사실적 묘사가 그려진 것을 보고 필자도 조금 놀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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